트럼프 대통령 비판 하루만에 조치 이뤄져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전날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이라고 비판한 뒤에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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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로이터]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는 전날 역내외에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