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인 가구 자기돌봄프로그램 안내문.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30세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자기 돌봄 프로그램 ‘나를 더 나답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은일)에서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혼족’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기획됐다.
센터 2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은 8월17일, 24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인가구의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1인가구 정리 수납 및 공간 활용법, 소비습관 점검 및 경제교육, 내방 꾸미기, 소품(우드 스피커)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2~30대면 누구나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프로그램에 빠짐없이 참석한 대상자들이 동아리를 구성하면 9월부터 1인당 3만원의 활동지원금을 3회 지급할 방침이다. 오는 10월26일에는 보고회를 겸한 뮤지컬 감상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통계청 2017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1인가구는 561만8677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193만 525가구로 34%를 차치한다. 이에 견줘 서울은 전체 1인가구 118만 540곳 중 46%인 54만 8761가구가 2030세대로 조사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혼밥, 혼영, 혼술 등의 신조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1인가구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사업이 1인가구 교류 활성화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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