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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백색국가 배제시 총력대응…오후 2시 국무회의 예정
文 대통령, 모두 발언 또는 대국민담화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는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우대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할 경우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정부와 청와대는 이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감행하면 오후 2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면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효력을 낼 수 있는 각종 시행령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對)일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시지는 대국민담화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등 다른 형태로 발표할 여지도 있다.

상황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별도의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일 메시지를 낼 가능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입장과 대응방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오는 4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개최, 부품·소재·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 대책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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