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일 서울과 부산 등 10곳의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사진은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모습. [사진소스=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교육부가 2일 서울 9개 고교와 부산 해운대고 등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0곳에 대한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이 요청한 자사고 10곳의 지정취소 결정 동의 여부를 발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 기준점인 70점을 넘지 못한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와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경문고 등 9개 자사고에 대해 지정취소 결정을 내리고 지난달 26일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해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교육청도 같은 날 재지정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부산 해운대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해 줄 것을 신청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열어 이들 10개 학교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심의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정위 심의 결과를 참고해 동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잃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날 발표를 끝으로 올해 평가 대상인 자사고들의 지정취소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앞서 지정위는 지난달 26일 1차 회의를 열고 전북 군산중앙고와 경기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했으나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는 부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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