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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서 열대야 잊는 음악축제 열린다
 - 서울시, 2주간 여의도ㆍ반포한강공원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8월,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을 맞아 2주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음악이 흐르는 한강 피크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4개 장르 선보이는 음악종합선물세트 한강썸머뮤직피크닉 =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여름’과 ‘강’에 어울리는 팝, 국악, 레게, 클래식의 총 4가지 장르 공연들로 구성돼 누구나 무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3일, 9~10일 4일간 오후 6시 30분~10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2일 첫 공연은 ‘팝’을 테마로 1부에는 1세대 인디밴드인 허클베리핀과 키라라의 무대가 펼쳐지며, 2부에는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함께하는 강이채와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이 진행된다.

3일은 ‘국악’을 테마로 1부에는 3인조 퓨전국악 아트록 밴드 동양고주파, 가야금과 기타를 협연하는 등잔밑스튜디오가 출연하며, 2부에는 한국전통 음악의 새로운 선율과 리듬을 선보이는 4인놀이와 DJ아킴보 등의 다양한 협연이 펼쳐진다.

9일은 ‘레게’를 테마로 1부에는 2인조 레게 어쿠스틱 밴드 어쿠솔쟈와 포크 레게 싱어송라이터 태히언, 2부에는 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스카장르를 대표하는 9인조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멋진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10일은 ‘클래식’을 테마로 1부는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놀라운오케스트라, 2부는 30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연주자로 구성한 서울시민연합오케스트라가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추구하는 경계 없는 문화생활과 지속 가능한 축제의 의미가 담긴 다양한 부대행사와 ‘한강푸드트럭100’,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인근에서 열려 더욱 풍성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빛과 재즈 선율의 화려한 협연 한강재즈페스타 = 한강재즈페스타는 2~3일 2일간 오후 7시 30분~10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의 예빛무대에서 열린다. 김준, 이정식, 말로, 류인기퀸텟 등 한국 재즈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재즈잔치가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2일엔 한국 재즈 1세대 보컬인 김준을 필두로 이정식의 색소폰 연주, 류인기퀸텟의 연주 무대가 진행되며, 3일엔 스캣의 여왕 말로, 화사한 보사노바 사운드의 임경은밴드가 출연하여 무대를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전통 음악의 예인들이 전하는 여름밤의 풍류 ‘노닐다 프로젝트’ = 노닐다프로젝트는 9~10일 2일간 오후 7시부터9시까지 반포한강공원의 상류 피크닉장에서 열린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꾸준히 계승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는 예인들과 함께 한강의 멋과 전통 음악의 풍류를 교감하는 무대로 꾸민다.

아마씨, 밴드둘다X김윤서, 원초적음악집단 이드, 입과손스튜디오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젊은 예술가 총 12팀이 출연하며 두 팀씩 짝을 이루어 서로 음악을 주고받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 밴드, 사물놀이, 타악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한강을 찾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는 한강몽땅의 음악 공연 부문을 질적·양적으로 강화했다”며 “이번 주말은 한강에서 다양한 장르로 펼쳐지는 공연들을 감상하며 열대야를 잊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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