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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대표단, 성동구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배운다
바티칼로아 시장,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 관계자 등 8명 방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티야가라자 사라바나파반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시장과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 관계자 등 스리랑카 대표단 8명이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구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바티칼로아는 스리랑카의 동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아동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아동정책에 관심이 많은 티야가라자 사라바나파반 바티칼로아 시장은 스리랑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리랑카 대표단이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를 찾아 정원오 구청장(맨 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성동구 제공]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스리랑카 사무소 요청에 따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선한 것으로 대표단은 한국의 아동친화 우수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성동구를 포함해 3개 지자체를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지난해 2월 전국에서 23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성동구는 올해 어린이날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날 스리랑카 대표단을 직접 맞이한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 소개와 아동친화도시의 조성 과정, 아동이 참여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위한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 우수사업 등을 소개했다.

방문단은 특히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예산, 실종아동 찾기 사업인 사이렌,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운영, 결식아동 지원, 어린이참여위원회, 아동 정책 참여 방법, 장애아동 지원 등 아동정책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티야가라자 사라바나파반 바티칼로아 시장은 “우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작 단계로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아동친화행정이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현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향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 관련 많은 도움을 요청할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스리랑카 사회정책팀 부장은 “구청 1층에 마련된 책마루에서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쉬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굉장히 놀랍다. 바티칼로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성동구 우수사례를 접목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리랑카 대표단은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와 ‘상원 어린이공원’을 찾아 현장에서 구의 아동친화도시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에 대한 정책 과정에 아동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교육, 안전, 돌봄, 건강 등 행정 전반에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하고 “두 도시가 보육·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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