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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광주수영대회 성공개최, 세계가 환호”…스즈키 日 스포츠청장 등 폐막행사 참석 눈길
정창선 헤럴드 회장(중흥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 참석
스즈키 日스포츠청장 “정치가 어려우면 스포츠로 풀어야”
이낙연(세번째줄 오른쪽 다섯번째) 국무총리가 28일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영대회' 폐막 문화행사를 관람한 뒤 이용섭 조직위원장,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 정창선(세번째 줄 오른쪽 두 번째) 헤럴드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광주광역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 “멋진 승부를 펼쳐주신 선수 여러분 덕분에 우리 국민도, 세계인들도 행복했다”고 평했다.

이 총리는 2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 문화행사에 참석해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에 세계가 환호하고 감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후리오 세자르 마그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 이용섭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 노태광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정창선 헤럴드 회장(중흥그룹 회장)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후원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3개국에서 7266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함으로써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역대 최다 출전국, 최다 출전선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총리는 대회 조직위 관계자, 참가 선수, 자원봉사자들에게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면서 “멋진 축제를 만들어주신 여러분을 세계인과 국민이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 총리는 광주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여러분의 정성과 협조로 선수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은 광주·전남의 매력에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2년 뒤에 (차기 세계수영대회 개최지인) 일본 후쿠오카에서 다시 만나자”며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차기 개최지인 일본 후쿠오카의 다카시마 소이치로 시장 등 일본 인사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는 다카시마 시장을 만나 최근 불거진 한일갈등에 대한 별다른 언급없이 반갑게 환대했다. 한일간 외교·정치적 갈등을 스포츠 또는 경제분야와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는 정경분리에 대한 소신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총리와 함께 이날 오후 남자 1500m 자유형 결승전을 참관한 스즈키 다이치 일본 스포츠청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스포츠 교류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청소년문화교류가 취소되는 사례가 나와서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다. 스즈키 청장은 이어 “정치가 어려운 상황이면 스포츠 교류를 통해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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