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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야당, 나라 경제 곳간 닫는 무책임”…추경 재차 압박
-당정, 2차 당정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 개최
-“추경 지연에 따른 피해, 전적 책임은 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 점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몇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일부 야당에서 확장 재정에 반대하지만 나라 경제의 곳간을 닫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2차 당정 확대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재정건전성에 과도한 집착으로 세수도 정부 지출도 모두 줄여버리면 우리정부는 더욱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며 “정부는 확장적 재정을 집행해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진작에 처리됐어야 할 추경이 늦어져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당리당략에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제1야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국회가 석 달째 멈춰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점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생각하면 추경 처리에 마음이 급해지는 건 사실”이라며 “한국당은 추경처리에 조건없이 나서야 한다”며 거듭 촉구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의 비상식적인 발목잡기로 인해 추경이 92일째 정처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생태계가 크게 위협 받는 이런 상황에서 추경 처리가 더 이상 늦어지면 경제 산업계 전반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가 야기될 것이고, 그 전적인 책임은 한국당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추경안 신속 통과가 늦어지고 있어서 추경 효과가 반감될까 우려된다”며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국회 통과하면 2개월 이내에 70퍼센트 이상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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