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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보는 WBA] 메이웨더 “파퀴아오랑 더이상 엮지 마”
[메이웨더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가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1)를 언급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웨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참 아이러니하게 파퀴아오의 이름이 매체에 거론될 때마다 내 이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고 말했다.

사진 속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오른쪽 턱에 주먹을 날리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015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 때 찍힌 사진이다. 이날 경기에서 메이웨더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남긴 모든 업적과 경력은 나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며 “이제 급이 다른 그와 나를 그만 엮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전했다.

그는 “몇 년간 당신들은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웃긴 사실은 결국 나와 파퀴아오가 맞붙었을 때 난 너무나도 쉽게 그를 이겨버렸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유를 대며 내가 다시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며 “당신들은 로키 마르시아노의 기록을 흑인에 고등학교도 못 나온 내가 깬 게 못마땅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로키 마르시아노는 미국의 프로복싱 선수로 무패의 기록으로 6차례 세계 타이틀을 지킨 백인 챔피언이다.

한편 지난 20일 파퀴아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특설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미국의 키스 서먼(31)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메이웨더가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jungje@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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