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건강보험 등 비금융정보 활용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서류 자동 제출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데이터 기반 자산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신용 올리기'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고객들의 신용점수를 총 368만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신용 올리기’는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후 신용점수 향상에 필요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소득증명 등의 비금융정보 서류를 신용평가사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단순 신용 조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점수를 올려 스스로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제공 |
특히 주 고객인 2030세대의 신용점수 상승 폭이 눈에 띈다.
2030세대의 신용점수는 200만점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전체 고객의 신용점수 상승분 중에서 53%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통상 신용점수는 금융실적을 바탕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2030세대가 신용을 관리하며 점수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 성과는 뱅크샐러드의 신용 올리기 서비스가 2030 고객들의 신용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고객 동의 하에 뱅크샐러드에 저장된 금융 데이터를 특정 카드사에 전달, 원활한 카드 발급을 돕는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금융거래 증빙이 부족했던 이른바 ‘씬 파일러(Thin Filer)’들에 카드 발급 제한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신용이 낮은 게 아니라 금융기록 자체가 없어 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전업주부나 사회초년생 등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한 부분)’를 찾아 해결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만들어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