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거나 너무 약하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수준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9.2%로 가장 높았고 ‘너무 약하다’는 응답은 33.8%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거나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73.0%를 차지하는 셈이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4.7%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는 인식은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4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로 나타났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은 5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와 ‘너무 약하다’는 인식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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