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명 참여 국제대회서 59명 베트남勢 홀로 꺾어
조명우가 제8회 베카멕스 컵 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3쿠션 당구천재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한국랭킹 3위·21)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8회 베카멕스 컵(BECAMEX IJC–NUMBER 1 Cup 2019)’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개막해 총 4일간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서 진행된 이 대회 결승에서 조명우가 베트남 현지 선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선수 59명과 대한민국, 일본, 스페인 등 국제 초청선수 5명을 포함해 총 64명이 참여했다. 4명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등을 선발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메인스폰서인 베카멕스는 베트남 최대 공단개발 국영기업이다.
조명우는 이번 2019 베카멕스 컵 우승으로 우승 상금 2600달러(한화 약 300만 원)을 수령했다. 조명우는 ‘2019 포르투(Porto) 세계 3쿠션 월드컵’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근 물오른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작년 2018 베카멕스 컵에서는 쩐꾸엣찌엔(베트남) 선수가 우리나라 강동궁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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