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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넓어지는 ‘매미나방과의 방역전쟁’…충북·경기 이어 강원도 ‘비상’

충북 단양(사진)에 이어 강원 춘천에도 재난 영화를 방불케하는 매미나방 떼의 출몰로 방제 전쟁에 팔을 걷어 붙였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충북 단양과 경기도 포천에 이어 강원 춘천시도 ‘여름 불청객’ 매미나방(돌발해충)과의 방역 전쟁에 나섰다.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이상 고온 현상으로 춘천 지역에 최근 떼로 출몰하는 돌발해충은 연노랑뒷날개나방과 매미나방 등이다. 연노랑뒷날개나방의 경우 3년 전 떼를 지어 도심 곳곳에 출몰해 골머리를 앓았다. 올해도 약 105ha 걸쳐 연노랑뒷날개나방이 나타나 긴급 방제를 벌였다.

매미나방은 야간의 경우 도심 불빛을 보고 떼로 몰려들며 심지어 사람에게까지 달라붙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사람 피부색과 비슷한 매미나방은 도심 건물과 담벼락, 전신주, 심지어 가정에까지 몰려들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 매미나방이 우화(곤충이 유충 또는 약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해 성충이 되는 일)시기를 겨냥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또 생활권 주변 임야 등 주요 지역에 맞춤형 방제를 지속해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나무병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해 아파트 녹지와 학교 숲, 사회복지시설 등에 심어진 수목에 대해 병해충 진단도 병행하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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