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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실 평가’ 논란…서울교육청, 자사고 재지정평가 세부점수 공개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시교육청에서 관내 자립형사립고 13개교에 대한 운영평가 결과와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평가위원과 학교별 항목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평가위원과 학교 개별 세부 점수 비공개로 ‘밀실 자사고 평가’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운영성과(재지정) 평가 결과, 지정취소가 결정된 8개교에 평가지표별 점수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자사고들이 요청하면 평가 세부결과의 열람과 복사를 허용해 청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일부 자사고가 세부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하자 행정절차법상 관련된 문서의 열람과 복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행 행정절차법을 보면 청문 대상자는 청문이 끝날 때까지 행정기관에 관련된 문서의 열람 또는 복사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교육청은 자사고들에 총점과 6개 영역별 점수, 평가위원 종합의견 등만 알려줬다. 32개 지표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자사고 측은 “왜 떨어진지 몰라 청문 준비가 안된다”고 반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문준비가 급한 자사고들에 우선 세부결과를 제공하고 청문을 받지 않는 재지정된 자사고들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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