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했다.
주 위원장은 이같은 뜻을 밝힌 후 "일주일 여 혁신위 활동 기간 중 제가 본 것은 계파갈등의 재현"이라며 "특히 젊은 혁신위원들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대해 크게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는 4·3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후 당권파와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정당계 간 내홍을 겪었다. 국민의당계 일부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서 바른정당계에 합류했다. 양측은 당의 혁신 과제를 수립하는 당 혁신위 설치로 일시 휴전에 들어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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