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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노조, 3년만에 총파업 돌입
임금인상 1.8% 제시, 사측 동결 주장에 협상결렬
10일 새벽 5시부터 무기한 파업, 시민불편 불가피
부산지하철 노조가 임금·단체 교섭 결렬을 새벽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10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 환승장에 파업에 따른 열차 운행 계획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지하철 노조가 2016년 파업 이후 3년 만에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어제 오후 9시까지 노포 차량기지에서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노조는 기존의 요구안이었던, 임금 인상률 4.3%를 1.8%로 낮추는 등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임금인상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 노조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10일 새벽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으로 전동차 운행률이 평일보다 6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전동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비상운전 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재협상을 통한 합의안을 도출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외에 다른 시간대에는 전동차 운행 간격이 늘어나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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