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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청문회 마지막에 대박…윤석열 새빨간 거짓말 증거 나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새벽 “마지막에 대박이 터졌다”라는 글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벽에 윤석열 청문회가 끝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청문회 내내 용산세무서장 뇌물사건에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일이 없다, 간여한 일이 없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나왔다. 동영상을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장에서 자신이 공개한 “윤석열 2012년 녹음파일...‘내가 변호사 소개했다’”는 제목의 뉴스타파의 녹취록을 링크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뇌물 사건과 관련해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한 것에 대해 부인해 왔다. 다만 윤 전 서장과 골프와 식사를 한 적은 있다고 했다.

2013년 윤 전 서장은 뇌물 혐의로 수사 받던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가 강제 송환됐으며 이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이날 새벽 2012년 12월 뉴스타파 기자와 윤 후보자간의 전화 인터뷰 녹취록 파일을 공개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청문회에 일격을 날렸다.

해당 녹취록에서 윤 후보자는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서장을 한 번 만나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변호사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렇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검찰총장이 되겠나. 명백한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임이 된 것은 아니라며 소개와 선임은 다르다며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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