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에 공력을 쏟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코나EV 출시에 이어 다음달 소형차 i10의 완전변경(풀체인지·사진) 모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달 새 활력을 잃은 인도 자동차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다음달 20일께 인도 전략 모델 중 하나인 i1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i10은 2007년 10월 인도에서 출시된 이후 2008년과 2014년 두 차례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인도 ‘베스트셀링카’다. 2017년에도 인도 시장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차로 꼽힌 바 있다. 현대차는 i10을 인도 최대 축제인 디왈리(Diwali)시즌 이전에 출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베뉴와 코나EV, 그랜드 i10 풀체인지 모델로 이어지는 신차 라인업을 구성해 인도 자동차시장 내 압도적 1위(점유율 51%)인 마루티 스즈키의 점유율을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인도 시장에 코나EV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인도 시장에 상륙할 코나EV는 1회 완충으로 452㎞를 달릴 수 있으며, 인도 현지에서 생산될 방침이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