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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인데…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죠스 출몰 ‘불안’
지난해 4월 27일 경남 거제시 남부면 앞바다 정치망 어장에 잡힌 길이 4m짜리 상어를 어민이 크레인을 이용 육상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도장포 어촌계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피서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하는 가운데 8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돼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됐다.

제주시와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됐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금지하고, 안전사고 예방 안내방송을 통해 피서객들을 철수시켰다.

당시 함덕해수욕장에는 100여명의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도 상당수 있어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는 상어로 보이는 개체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민간 안전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욕통제는 오후 1시45분께 해제됐다.

한편, 지난해 육지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몸길이 4m, 무게 300㎏가량의 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잡혔다.

또 2017년 8월 경북 영덕 앞바다, 2014년 6월 충남 보령 앞바다, 2014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 2013년 8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도 백상아리가 잡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부터 발생한 7건의 상어 공격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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