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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제주어멍’들…“고유정 법정 최고형 사형 내려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회원들이 6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 전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받고 피해자의 조속한 시신 수습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구속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36)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의 조속한 시신수습을 촉구하는 집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인 ‘제주어멍’ 회원들은 6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어 고유정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받고 피해자인 전 남편의 조속한 시신수습을 촉구했다.

이들은 “변명과 거짓 증언으로 일관하는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A(53) 씨는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유정이 제주도 밖으로 도주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피해자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받은 서명 탄원서를 조만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일에도 집회를 열어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제주동부경찰서까지 행진을 하고,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피해자 유족들은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들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족들은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경찰청 자체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모든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후 잔혹하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사체를 손괴·은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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