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한국 보수주의를 향해 “기득권 집착, 부패, 탐욕, 무책임, 비겁과 나태로 몰락해 새롭게 정립할 때가 됐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새로운 대안 없이 포기하고 끌려갈 수만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이날 같은 계정을 통해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청년들을 상대로 ‘청년들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주제 특강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보수진영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홍 전 대표도 ‘몸 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홍 전 대표는 “어떤 내용이라도 상관없으니 그날 참석하는 청년 여러분들은 질문할 사항을 미리 준비해서 오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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