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천편일률적 냉장고는 가라”…삼성 ‘비스포크’ 개인 맞춤형 냉장고 시대 ‘활짝’
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8가지 타입의 모델을 소비자의 취향, 가족수, 식습관, 주방 형태 등에 맞춰 색상, 소재 등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식구가 많아 보관할 식재료가 많아요. 김치냉장고도 필수죠. 애들이 자주 문을 여닫아 도어 지문도 잘 안묻었으면 좋겠어요.” 5인 가족 A씨(4도어+김치플러스+코타 차콜, 새틴그레이)

“신혼집에 맞는 예쁜 냉장고를 원해요. 양가에서 철마다 김치류를 많이 보내줘 김치보관공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혼부부 C씨(4도어 키친핏+변온 1도어+글램화이트, 글램핑크)

“집에서 밥을 거의 먹지 않아 냉장 1칸, 냉동 1칸이면 충분합니다. 가끔 어머니께서 갖다주시는 반찬과 생수, 맥주, 닭가슴살 정도 보관하면 딱 좋습니다.” 30대 싱글남 B씨(상냉장ㆍ하냉동 2도어+아트콜래보 레드)

“평일은 주로 외식하지만 주말에는 친구들 불러 홈파티를 해 요리를 자주 해요. 대형 냉장고까진 아니더라도 고양이 간식도 보관해야 해서 냉장실이 넉넉했으면 좋겠어요.” 40대 싱글녀 D씨(상냉장ㆍ하냉동 2도어+변온 1도어+새틴 옐로우, 새틴 코럴, 새틴 네이비)

“친구 셋이 사는데 다들 취향이 제각각이에요. 각자의 독립 냉장고가 있어 좋아요. 선호하는 색깔도 모두 다른데 불여놓으니 잘 어울려요.” 여성 3인용 공용키친 둔 E씨(냉장+냉장+냉장+냉동+코타 화이트, 글램핑크, 코타 민트 등)

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가 천편일률적인 냉장고에 이별을 고했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이다.

‘되다(BE)’와 ‘말하다(SPEAK)’라는 단어의 결합이 보여주듯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가족 규모,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용량과 기능, 컬러를 조합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색무취한 냉장고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본격적인 맞춤형 냉장고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대가족, 소가족, 싱글남, 싱글녀, 공동키친 등 다양한 타입으로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 위 사진은 신혼부부 4도어 키친핏+변온 1도어, 글램화이트&글램 핑크, 아래 사진은 공용키친 냉장+냉장+냉장+냉동, 코타화이트&글램핑크&글램민트 등 [삼성전자 제공]

공간에 취향을 담다= 비스포크는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국내 베스트셀러 제품인 4도어 냉장고를 필두로 2도어, 1도어 제품을 냉동ㆍ냉장ㆍ김치 등 필요한 기능과 용량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다.

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핏(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돼 마치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

8개 타입은 4도어 프리스탠딩(840~871ℓ), 4도어 키친핏(605ℓ), 2도어(상냉장·하냉동, 333ℓ), 1도어 냉장고(380ℓ), 1도어 냉동고(318ℓ), 1도어 김치냉장고(319ℓ), 1도어 변온냉장고(240ℓ), 김치플러스(313ℓ) 등이다.

도어는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의 3가지 트렌디한 소재로 구성된다.

색상은 화이트ㆍ그레이와 같은 기본 색상은 물론 네이비ㆍ민트ㆍ핑크ㆍ코럴ㆍ옐로우 등의 개성있는 색상을 각 소재의 특성에 맞게 선정해 9가지로 운영된다.

또한, 우리나라 주방가구의 평균 깊이를 감안해 냉장고 깊이를 700㎜ 이하로 설계함으로써 냉장고가 돌출되지 않도록 키친핏을 구현했으며, 높이를 1853㎜로 통일해 여러 제품을 조합해도 통일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1도어 변온냉장고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했다. 이 제품은 냉장ㆍ냉동ㆍ김치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1도어 대비 좌우 폭이 15cm 더 슬림해 2도어 모델과 함께 배치하면 냉장고 설치를 위해 마련된 평균적인 주방 공간(1070㎜)에 딱 들어 맞는다.

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한정판 스튜디오 모습. [삼성전자 제공]

생애주기 따라 자유자재 변경= 비스포크는 삶에서 변화가 필요한 순간마다 원하는 용도에 맞게 제품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싱글가구이거나 결혼 후 자녀가 생겨도 비스포크는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킨다.

예를 들어 혼자 살 때 쓰던 2도어 냉장고에 결혼 후 1도어 김치냉장고를 붙이거나 2도어를 하나 더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이사를 갈 때도 도어 패널만 교체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굳이 새로 냉장고를 살 필요가 없다.

주방 공간 인테리어도 완성해준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내 취향을 담아 나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어 패널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뿐 아니라 추후에도 교체할 수 있고 도어별로 다른 패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장고같은 대형가전에서도 가전을 ‘나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무한한 조합이 가능해 오롯이 나만의 냉장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