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 공간 ‘#Project PRISM’ 마련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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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사용자 맞춤형 가전을 기치로 내건 ‘프로젝트 프리즘’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든 제품을 소비자 니즈에 맞추고 기존 가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 부문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공개했다.
그동안 ‘백색(白色) 가전’으로 통하던 생활가전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 내는 프리즘처럼 개별 사용자의 차별화된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미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의 가치와 문화를 중시하고 가전을 쓰는 경험의 완성을 위한 매개체를 프로젝트 프리즘이라고 명명했다”며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프리즘 같은 매개체가 돼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앞으로 모든 제품은 프로젝트 프리즘의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존 업계와 차별화해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이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그 첫번째 신제품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하고, 향후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제품 개발이나 디자인 파트에서 노력해준다면 올해 출시를 희망하는 신제품은 3개 정도가 될 것”이라며 “TV도 세로 제품을 선보였는데, CE 전체가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더해지고 경험을 더할 수 있는 토털 엔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Project PRISM’이라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를 중심으로 1인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6가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꾸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매장에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페와 독서ㆍ음악 감상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놀이터이자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유명 가구ㆍ제품 디자이너 6인과 라이프스타일 공간 연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Project PRISM에서는 김종완ㆍ김충재ㆍ문승지ㆍ임성빈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 공간에서는 매주 금요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즘 콘서트’, 토요일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즘 스토리’, 일요일에는 유명 셰프들에게 요리를 배우거나 미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즘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삼성전자의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인 ‘삼성코리아(SamsungKorea)’에서 매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