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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이인영, 통 크게 합의…‘합의 정치’ 복원하겠다”
-“패스트트랙, 합의 정신 따라 처리할 것”
-“선거제 ‘270석’안 고수하지만, 논의 가능”
-추경 통과 위한 예결위 구성은 남은 과제

24일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개최 관련 여야3당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80일 가까이 파행을 거듭한 국회가 3당 원내대표의 합의로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 국회 정상화 합의를 마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최대한 합의의 정치가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하며 “문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합의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와 의사표현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 크게 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부분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합의문과 관련해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하여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원내대표가 구두로 분명히 ‘처음부터 논의해서 합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처리를 약속해 준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당이 ‘의원정수 10% 축소’를 주장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270석안을 고수한다”면서도 “앞으로 여러가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경제원탁토론회의에 대해서는 “임시 국회 안에서 하는 것이지만, 추경 전에 꼭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추후 다시 논의하겠지만, 추경 처리 과정과 동시에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결정하면서 당장 위원 임기가 만료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당면 과제가 됐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달 29일 만료됐기 때문에 새로 구성해야 한다”며 “위원장에 도전 의사를 내비친 분들이 계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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