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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하반기 中경제, 급격 둔화하진 않을 것”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한국은행이 23일 하반기 중국경기 전망에 대해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은(북경·동경사무소)은 이날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중국 및 일본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국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겠으나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성장세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CPI)는 서비스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경제정책은 경기하강압력 및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주요 이슈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고용 사정 악화 ▷중소은행 신용리스크 증가 등을 꼽았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선 “미·중 무역분쟁이 양국의 추가관세 부과 범위 확대, 민간부문에 대한 제재 실시 등으로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양국간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잇는데다 6월말 G20 정상회의에서도 양국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경기 전망에 대해선 잠재성장률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감소하고 소비도 소비세율 인상(8%→10%) 영향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는 가계의 절약성향, 전자상거래 확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유가 하락 등으로 1% 전후의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이슈론 ▷미·일 무역협상 ▷일본은행의 ETF(상장지수펀드) 매입 지속 등을 꼽았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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