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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평화는 가장 좋은 안보…우리 경제 성장활력 될 것”
-자유총연맹 관계자 靑초청 오찬…“든든한 동반자 되어달라”
-“갈등 있더라도 해결하고 대한민국 발전 위한 길 함께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과 오찬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민이 체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평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 대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국정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평화가 서로의 안정과 경제에 도움이 되고 좋다는 것을 경험하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안보다”라며 “평화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 활력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그러하듯 전통을 지키며 안정을 추구하는 노력과 변화와 혁신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땀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함께 녹아 있다”며 “군부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면서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사회, 강한 안보와 같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굳건히 지켜냈다”고 했다. 특히 “불확실하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혁신과 포용, 평화 번영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도 우리는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갈등의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재통령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서로 돕고 나누는 상부상조의 마음가짐,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 예의를 갖추는 문화가 몸에 배어 있다”며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선포하고 민주공화정을 세웠다”며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성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져 국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촛불을 들었다”며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대한민국 헌법에 새겨진 가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모여 나라와 이웃의 삶을 더 나아지게 했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뤘다”며 “우리 국민들이 함께 만든 역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을 향해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을 소개하면 “65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국민운동 단체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외 계층을 보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며 세대와 성별,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가 될 때까지 자유총연맹 회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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