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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대사관 인근 거리 ‘프랑스로(France-ro)’ 명명
- 서대문구 첫 ‘명예도로’, 오는 21일 선포식

지난해 ‘페트 드 라 뮈지끄-프랑스 거리 음악 축제’의 모습.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충현동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대사관(서소문로 43-12) 인근 거리를 ‘프랑스로(France-ro)’란 명예도로명을 붙인다고 18일 밝혔다.

서대문구의 명예도로 명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로는 프랑스대사관 앞길에서 서소문로와 충정로4길을 거쳐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 인근(충정로4길 1)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길이다. 구는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각 건물 벽면에 프랑스로를 알리는 명판도 부착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21일 오후5시30분에 선포식을 열어 명명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 날 문석진 구청장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명예도로명 명판을 제막한다. 이어 프랑스대사관 후원으로 ‘프랑스로’ 명명을 축하하는 음악공연과 ‘몽마르트르 아트마켓’이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프랑스로’ 인근 식당, 카페, 공방 안팎에서 동시에 열리는 클래식, 재즈, K-pop, 통기타, 인디음악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프랑스학교 합창단도 출연한다.

‘아트마켓’은 32개 부스로 구성되며 프랑스 전통 수공예품과 문화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오는 22~23일 이틀간 신촌 연세로에서 구가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페트 드 라 뮈지끄(Fête de la Musique)-프랑스 거리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페트 드 라 뮈지끄’는 매년 하지(夏至)를 맞아 프랑스 전역에서 아마추어부터 유명 뮤지션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대규모 축제로, 세계 곳곳에서 같은 명칭의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선 2017년 연세로에서 처음 선뵌 뒤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이틀간 프랑스 뮤지션 3팀이 출연한다. 22일에는 일렉트로팝과 R&B를 접목한 프랑스 듀오 오뜨(Haute)가 오후 7시부터, DJ 테즈 캐디(DJ Tez Cadey)가 오후 7시 45분부터 공연을 펼쳐 축제 열기를 높인다. 23일에는 비트 메이커인 브와이유(Voyou)가 오후 7시 20분부터 시민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사한다.

이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프랑스 아트마켓과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이 함께 펼쳐진다.

문석진 구청장은 “프랑스 거리 음악 축제가 우리나라와 프랑스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시민들은 서울에서 프랑스 문화를 접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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