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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文 대통령, ‘신북풍’ 통해 노벨상 타고 싶으십니까?”
-“文, 역사뒤집기 외 사안은 다 방치”
-“운동권, 조선시대 사대부와 뭐가 다른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사진> 무소속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북풍을 일으켜 노벨상을 타려고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이 6ㆍ25 가해자인 김원봉을 국군 뿌리 운운하며 유가족들 앞에 추켜세워 국민 속을 뒤집어 놓고선 당면 문제와 상관 없는 북유럽으로 훌쩍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경제가 미ㆍ중 무역전쟁으로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이 심각한 상황을 나몰라라하고, 국내 정치에는 질문조차 하지 말라더니 이젠 역사뒤집기 외에 다 방치하기로 한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일 때도 사화나 벌이고 백성 삶과 관계 없는 문구 해석을 빌미로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며 “결국 나라가 망한 후 생존 투쟁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국 초기 위대한 지도자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이 이까지 왔지만, 민주화 후 변화에 맞춰 시스템과 국가 정신을 재정비해야 할 때 기득권 세력을 각축전만 벌이며 시간만 낭비 중”이라며 “지금 문 대통령의 집권세력을 이루는 운동권이 과거 조선시대 사대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런 상태로 시간을 보내면 그나마 쌓은 건국정신, 산업ㆍ민주화의 유산을 모두 까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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