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2021년 7월 준공
544억원 투입, 부지면적 2만4075㎡에 지하1층·지상3층으로 건립
다목적 복합실내체육관…10월 개최,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사용 예정

울산 제2 실내종합체육관 조감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건립이 무산될 뻔한 울산 제2 실내종합체육관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울산시는 11일 울산체육공원내 구 자동차극장부지에서 제2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공공체육시설간의 시너지효과와 주차장시설 등 이용자 편의시설을 고려해 지난 2014년 7월 울산체육공원에 건립키로 확정했지만, 사업위치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규정에 따라 3000㎡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대상이 되는 바람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2번이나 탈락하는 등 건립이 무산될 뻔 했다.

체육관 건립에는 총사업비 544억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2만4075㎡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만8349㎡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1년 7월에 완공해 이어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4000석의 다목적 체육관과 볼링장 30면, 라켓볼장 3면, 휘트니스장, 체육관 부대시설 등이 있고, 준공되면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 개최 후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실내체육시설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경기 및 국제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체육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울산체육공원내 문수경기장, 문수야구장, 문수수영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을 갖춰 타 지역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활성화와 울산체육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창의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 선정을 위해 지난 2017년 건축계획과 시공분야 등 관계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실내종합체육관은 지난 2018년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 3월 ㈜한진중공업과 ㈜조은아이건설을 공동시공사로 선정해 11일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