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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헝가리 외교장관 다시 만나 “헝가리 정부 협력, 현지인 따뜻한 위로에 감사”
-“헝가리에 심심한 사의…다뉴브강 연안국 협조도 필수”
-다뉴브 상류 슬로바키아 협조로 선체인양 크레인 도착 가능해져

강경화 외교부장관(왼쪽)은 7일(현지시각) 3차 한-비세그라드(V4ㆍ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슬로바키아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을 만났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각) 헝가리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정에서 헝가리 정부의 협조와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3차 한-비세그라드(V4ㆍ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슬로바키아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을 만나 다뉴브강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및 사고조사와 관련,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유람선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이후 두번 째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가 우리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슬로바키아의 협조를 얻어 다뉴브강 상류댐 수위를 수 분간 조절해 ‘허블레아니 호’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이 인양 가능한 지점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수색범위 확대를 위한 하류 국가들과의 공조도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ㆍ헝가리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개최된 한-V4 외교장관회의와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이번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V4 국가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유럽방송연맹이 주관하는 뉴스 전용 채널 ‘유로뉴스’는 이날 강 장관이 “한국은 사고수습 업무에 있어 우리와 완벽하게 협력해준 헝가리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도 공동회견에서 허블레아니 호 인양 차 동원한 대형크레인이 사고현장까지 오는 데 협조한 슬로바키아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슬로바키아 당국이 다뉴브강 수량을 조절해 부다페스트 쪽(다뉴브 강의) 수위가 낮아지는 것을 도왔다”며 “결과적으로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인양작업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크레인의 도착으로 오는 9일께 인양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장관은 이어 헝가리를 비롯한 비셰그라드 4개국 외교장관과도 별도로 연쇄 양자 회담을 하고, 유람선 사고 실종자 수색 및 양자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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