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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文 대통령, ‘2선 후퇴’하고 거국총리 모셔라”
-“비상 경제 대책회의해야 할 때”
-“文, 미래 판 대통령 될지도”

이언주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ㆍ김용재 인턴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차라리 2선 후퇴하고 거국총리를 모셔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쯤 되면 비상 경제대책회의라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우리 경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최악을 기록한 데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1분기 성장률 역성장을 찍은 우리나라는 최근 경상수지도 7년 만에 마이너스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허구헌날 과거사만 파헤치더니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국민은 지금 어떻게 사는지, 앞으로 나라가 어찌될지는 관심도 없는가”라며 “일단 빚이라도 져 메꾸고 내년 선거가 있으니 또 ‘퍼주기 공약’을 해 탕진할 때 쯤엔 임기가 끝났을 때니 알바 아니라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공시지가 인상, 보험료 인상 등으로 세금을 뜯고 급기야 세금을 체납하면 인신구속을 한다(고 한다)”며 “망해가는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가슴에는 피멍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채무에 체납세액까지 눈 앞이 캄캄할 것”이라며 “‘기업하는 게 죄가 된 나라가 너무 싫다’는 말을 한 두번 들은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행보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우리를 겨냥해도 ‘발사체’라며 우기기 급급한 정부”라며 “실전이라면 싸우지도 못하고 끝났을텐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가 추락하는데 (극렬 지지자들은)쓴 소리를 할 줄 모르고, 대통령 눈치만 보며 선거운동에 여념없는 여당 정치인을 보면 기가 찬다”며 “무책임하게 권력을 잡고 우리 국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과거 일제강점기 땐 ‘주권’을 파는 게 매국인데, 21세기에선 ‘미래’를 파는 게 매국”이라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판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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