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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밖에선 “민생” 외치고 국회 정상화엔 “네탓”만…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6월 국회도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야 대표들은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국회 밖에선 민생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전날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직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없이 끝났다. 여야는 여전히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 처리 문제에 대한 협상문 문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을 협상 시한으로 염두에 두고 혐상에 임했다. 그러나 합의 도출이 계속 늦어지면서 민주당은 국회 단독 소집도 검토 중이다. 이미 당 내에선 단독 소집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단독 소집을 무조건 밀어붙이기보단 바른미래당의 막판 중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중재에 힘써주는 만큼 우선 협상이 잘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도 “끝까지 협상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단독 소집도 검토 사항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안이 공전을 거듭하는 동안 여야 대표들은 국회 밖에서 민생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여야 모두 파행만 거듭하는 국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데 이어 내년 총선에 앞서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최근 당정협의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열며 민생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최고위원회도 매주 개최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있는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중견기업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중견기업 대표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중견기업 인프라 확충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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