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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북한편에 있는것…대통령, 커밍아웃”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약산 김원봉을 떠받든 데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이 드디어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했다. 자유 대한민국 체제에 반대하고 북한편에 있는 것(에 대해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하며, 그가 만든 독립무장부대를 대한민국 국군의 기원 중 하나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김원봉은 독립 이후 좌파 혁명운동을 하며 6ㆍ25 전쟁 공으로 북한 김일성에게 훈장까지 받고 북한에서 상당기간 주요한 자리를 거친 자”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목숨 바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감히 가해자인 김원봉을 떠받들다니,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피눈물을 흘리게 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원봉이 김일성의 배신으로 숙청을 당했다고 해도 그의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 행적, 6ㆍ25 전쟁 당시 100만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의 희생이 정당화 되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금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구나. 지금 누구를 대표하고 어느 나라를 수호하는 대통령인가 싶었다”며 “그의 역사관이 얼마나 반체제적인지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잘못 세워진 나라이고,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갑자기 북한과 연방제를 선언할 수 있겠다 싶어 소름이 끼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 발언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며 “입장 변화가 없다면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밝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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