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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북한 심각한 위협 아니다”…응답자 54% 트럼프 재선할 것
[로이터]
- CNN 여론조사서 나타나




[헤럴드경제] 북한에 대한 위협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여기는 미국인의 비율이 최근 1년 새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CNN이 지난 5월 28∼31일 성인 10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꼴인 34%가 “북한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조사의 47%보다 1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또 2015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이 최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한 것 등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이란을 심각한 위협으로 여긴다는 응답은 1년 전 38%에서 28%로, 러시아를 위협으로 여기는 비율도 40%에서 34%로 줄었다.

중국이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은 25%로 1년 전과 같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할 것이라는 전망은 41%였다.

이는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임을 점친 비율(50%)보다도 높은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을 예상한 응답자가 51%로 과반이었으나 점점 그의 재선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 중에 연임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 중 81%가 그의 낙선을 예상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그 비율이 67%로 줄었다.

지지자 중 연임을 예상하는 비율은 지난해 12월 85%, 이번 조사에서 88%로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부문별 국정 운영 지지도를 보면 경제를 제외하고 무역과 이민, 외교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북정책의 경우도 지난해엔 지지한다는 응답이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0%)보다 더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지지한다는 비율이 41%로 줄어든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은 45%로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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