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유한양행 장학사업 앞장
보령·동화·국제약품도 대열 동참
동아쏘시오 ‘바자회’·화이자 ‘금연’
일동제약은 ‘치매노인 봄나들이’
지역사회 발전까지…나눔의 진화
제약 기업의 사회공헌은 격이 다르다. 제약업계 임직원들이 주말의 달콤한 휴식도 잊은 채 다양한 나눔, 공익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선행을 오래 지속해 가족처럼 친해하거나, 다양한 방면에서 해오던 봉사에다 올들어 하나 더 추가한 ‘선행의 확장’ 모습까지 보여, 진정성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세부프로그램을 달리하는 세심함도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종근당이 321명, 유한양행이 110명 등 대규모 장학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에 이어 국제약품 효림장학재단도 3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최근 국제약품 본사에서 올해 선정된 장학생들과 임직원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남태훈 대표는 “국제약품의 경영 이념중 하나가 사람 중심이라 운을 띄운 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여 목표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작은 밑거름이 되어 주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주말인 5월 25일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회사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 12회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를 개최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는 GC녹십자가 지난 2009년부터 회사의 ‘봉사배려’ 정신을 가족과 공유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GC녹십자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앞에서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바자회에서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일동제약 안성공장 직원들도 쉬어야할 주말 시간을 이용해 치매 환자 등을 돌보는 안성시 우리동네노인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소풍터는 안성팜랜드로 정했다. 공원과 호밀밭 산책, 유채비누 만들기 체험, 기념 사진 찍기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동제약 안성공장 측은 “화창한 봄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자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우리동네노인주간보호센터와 협의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5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21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공원공단 도봉분소와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산행을 나온 탐방객들에게 구급함 위치 및 산행 안전수칙이 적힌 지도를 배포하며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오는 6월 15일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11년 이같은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소아암 어린이 후원, 유소년축구 및 리틀야구 대표팀 스포츠용품과 구급함 지원, 녹색어머니회를 통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도 벌인다.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은 금연의날(5월31일)을 전후해 금연응원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성금 1000만원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올해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역 일대 금연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한국노바티스 및 계열사 임직원들은 시각 장애인 생활 시설인 구로 나눔장애인자립센터를 찾아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 파주 심학산 산림공원으로 봄 나들이 산행에 동행하며 담소하고 격려했다. 또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나눠주고 초등학교 담 벽화그리기 봉사도 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 19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꾸려 지난달 7박8일간 몽골에서 집 짓기, 집수리,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한양행측은 “한국 기업의 대외적인 기업이미지 상승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해외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
같은 선행을 오래 지속해 가족처럼 친해하거나, 다양한 방면에서 해오던 봉사에다 올들어 하나 더 추가한 ‘선행의 확장’ 모습까지 보여, 진정성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세부프로그램을 달리하는 세심함도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종근당이 321명, 유한양행이 110명 등 대규모 장학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에 이어 국제약품 효림장학재단도 3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효림장학재단(이사장 이필우)은 최근 국제약품 본사에서 올해 선정된 장학생들과 임직원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남태훈 대표는 “국제약품의 경영 이념중 하나가 사람 중심이라 운을 띄운 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여 목표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작은 밑거름이 되어 주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주말인 5월 25일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회사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 12회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를 개최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Day’는 GC녹십자가 지난 2009년부터 회사의 ‘봉사배려’ 정신을 가족과 공유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GC녹십자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앞에서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바자회에서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일동제약 안성공장 직원들도 쉬어야할 주말 시간을 이용해 치매 환자 등을 돌보는 안성시 우리동네노인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소풍터는 안성팜랜드로 정했다. 공원과 호밀밭 산책, 유채비누 만들기 체험, 기념 사진 찍기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동제약 안성공장 측은 “화창한 봄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자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우리동네노인주간보호센터와 협의해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5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제21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국립공원공단 도봉분소와 동국제약 임직원들은 산행을 나온 탐방객들에게 구급함 위치 및 산행 안전수칙이 적힌 지도를 배포하며 안전한 산행을 독려했다. 오는 6월 15일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11년 이같은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소아암 어린이 후원, 유소년축구 및 리틀야구 대표팀 스포츠용품과 구급함 지원, 녹색어머니회를 통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도 벌인다.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은 금연의날(5월31일)을 전후해 금연응원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성금 1000만원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올해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역 일대 금연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한국노바티스 및 계열사 임직원들은 시각 장애인 생활 시설인 구로 나눔장애인자립센터를 찾아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 파주 심학산 산림공원으로 봄 나들이 산행에 동행하며 담소하고 격려했다. 또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나눠주고 초등학교 담 벽화그리기 봉사도 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 19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꾸려 지난달 7박8일간 몽골에서 집 짓기, 집수리,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한양행측은 “한국 기업의 대외적인 기업이미지 상승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해외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