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타필드 효과에 고양 삼송지구 부동산 시장 반색

-대형 쇼핑몰 인접한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 인근 부동산 시장 가격 크게 올라
-스타필드 고양점, 지하철 3호선 역세권 누릴 수 있는 고양 삼송지구 떠올라…입주 예정 아파트 주목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가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타필드가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를 끌어모으며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이른바 ‘스타필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대형 쇼핑몰이 유통, 문화, 레저 복합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몰세권’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몰세권은 집에서 대형 쇼핑몰이 가까움을 뜻하는 말로 쇼핑몰의 인접성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단어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이 고양, 하남 등에서 출범한 스타필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하남시 아파트는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2016년 9월 기준 3.3㎡당 평균 1391만원에서 달하던 하남시 아파트 가격이 2019년 4월 기준 34% 오른 3.3㎡당 평균 1874만원의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다.

스타필드 효과가 증명되면서 이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끄는 가운데 스타필드 고양점과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쇼핑몰은 품은 고양시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일대는 킨텍스, 연신내, 서울역, 삼성역을 경유하는 GTX-A라인의 신설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편리한 대형 쇼핑몰 이용 메리트가 겹치면서 일대 주거시설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모양새다.

2017년 하반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점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560여 개 쇼핑 브랜드와 100여개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 대형 쇼핑몰이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 쇼핑몰로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명실상부 지역 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스타필드 고양점이 들어선 이래 일대의 아파트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스타필드 고양점이 들어섰던 2017년 9월 기준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1675만원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거듭하며 2019년 4월 현재 3.3㎡당 평균 1778만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양 덕양구 평균(1122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며, 고양시 전체 평균(109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타필드 고양점 이외에도 인근에 이케아 고양점, 롯데아울렛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이 있어 이 일대가 서울 서북지역 유통, 쇼핑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은평성모병원이 오픈하면서 일대에 탄탄한 주거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종로, 을지로 등 강북 도심과 압구정, 교대 등 강남 도심으로 바로 갈 수 있어 최근 새로운 주거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송~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의 호재도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삼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송역’과 ‘e편한세상 시티삼송3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면서 주목을 끈다.

고양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등이 들어서면서 고양 삼송지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3기 신도시인 창릉동 개발로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삼송지구 신규 입주 주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