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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만에 일본…설욕 열쇠는 ‘이강인 시프트’
U20 월드컵 16강 5일 한일전


한국이 16년 만에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일본을 만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오는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과의 U-20 맞대결에서 28승 9무 6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한국은 16년 전인 2003년 UAE 대회 16강서 일본에 1-2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번이 설욕의 기회인 셈이다.

‘국대급 왼발‘ 이강인<사진>의 활용법에도 시선이 쏠린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았다. 이강인을 기존의 미드필더가 아닌 타깃 스트라이커 오세훈 바로 밑에 위치시켰다.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줄이고, 공격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중이었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지면서 이강인은 도움을, 오세훈은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상대 아르헨티나가 놀랄 만큼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16강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 시프트’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3차전을 통틀어 이강인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기는 아르헨티나 전이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자신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탈압박과 스루패스를 보여줬다.

한일전이 성사되자 이번 16강에 대한 축구 팬의 관심도는 더 증폭됐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일본이라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고, 이강인도 “일본이 다른 경기와 다르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훈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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