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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홈런 눈앞’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3할 타율 유지
-최지만 멀티히트 활약에도 탬파베이는 3연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7ㆍ텍사스 레인저스ㆍ사진)가 개인 통산 200홈런 달성을 다음 시리즈로 미뤘다. 그러나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최지만(28ㆍ탬파베이 레이스)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탬파베이는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율을 0.300(207타수 62안타)을 기록,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시즌 10호, 개인 통산 199호 홈런을 터트리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20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추신수가 가장 많은 홈런을 수확한 캔자스시티와 4연전이었기에 대기록 달성 기대감이 컸지만, ‘대포’는 아쉽게 불발됐다. 텍사스는 하루 휴식 후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때문에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추신수가 200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 1회말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브래드 켈러에게 3구 삼진을 당했고, 선두 타자로 나선 3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추신수는 심기일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날카로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인 대니 산타나의 중월 2루타 때 3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켈러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말 1사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마지막 타석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5-1로 누르고 3연승으로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멀티히트 포함 세 차례 출루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4번에서 5번으로 타순 조정이 이뤄진 뒤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169타수 44안타)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미네소타에 7-9로 패하고 3연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렸다.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미네소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국 시속 94.3마일(152㎞)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0-7로 끌려가던 7회 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 타자인 오스틴 메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9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아로요의 좌월 투런포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최지만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0-3으로 뒤진 5회 초 1사 1루에서 견제구에 상대 1루 주자 바이런 벅스턴이 런다운에 걸렸다. 1루에서 공을 잡은 최지만은 2루에 던진다는 것이 그만 악송구가 되면서 벅스턴이 3루까지 진루했다. 흔들린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몸에 맞는 공, 안타, 볼넷, 2루타 등으로 4점을 내줬고, 패전의 빌미가 됐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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