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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 ‘메이저’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한국 선수로는 9번째
-美 LPGA 진출 후 첫승…역대 최고 100만달러 상금 획득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막을 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이 트로피를 든 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9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ㆍ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셀린 부티에(프랑스), 류위(중국) 등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정은은 올 시즌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후 9번째 대회 만에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우승 상금은 역대 최다인 10만달러(약 11억9000만원)다.

이정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US여자오픈 10승을 합작했다. 앞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ㆍ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이 US여자오픈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선수로서는 9번째다.

아울러 유소연은 이번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렉시 톰슨(미국), 앤젤 인(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공동 12위, 고진영ㆍ박인비ㆍ김세영은 공동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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