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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7.2이닝 무실점 8승 다승 단독선두…5월 5승에 평균자책점 0.59 괴력
1.48로 메이저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NL 5월의 투수’ 확정적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다저스의 불방망이가 잠잠했지만 1점이면 충분했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ㆍLA다저스)이 매서웠던 뉴욕 메츠 타선을 잠재우며 ‘아름다운 5월’의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7⅔이닝 동안 106개를 던지며 4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사 1루 상태에서 마운드를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넘겨줬고, 잰슨이 1 2/3이닝을 잘 마무리했고, 다저스 타선이 8회말 1점을 보태 숨통을 틔웠다.

결국 다저스는 2-0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부문 선두로 올라섰고, 1위에 올라있던 평균자책점도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현재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은 오직 류현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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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도전자들이 경합을 벌였던 NL 5월의 선수상도 이날 류현진의 무결점 피칭으로 사실상 승부가 났다.

류현진은 5월에만 45 2/3이닝을 던지면서 5승,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해 애틀랜타의 마이크 소로코(0.79)의 도전을 뿌리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2회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내야플라이와 삼진으로 수습했고, 3,4회를 편안하게 넘겼다. 7회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역시 노련하게 틀어막았다. 7회까지 100개를 투구한 류현진은 8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2사까지 잡아낸 뒤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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