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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지각하다”…U-18 판다컵 세레머니 논란, 中 이어 日도 비판
한국 U-18 축구 대표팀 논란을 보도한 일본 언론. [야후재팬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존경이란 단어를 모른다”, “한국보다 중국이 낫다”

판다컵 우승 세레머니 논란을 일으킨 한국 U-18 축구 대표팀의 소식이 일본까지 전해져 조롱을 받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청두 판다컵에서 태국에 2-1, 뉴질랜드에 4-0, 중국에 3-0으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승리 후 세레머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려놓고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 중국 언론에 포착돼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중국 전역에 빠르게 전파된 것이다.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자 김정수 감독과 선수단은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 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한국과 중국 축구협회의 우호 관계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중국과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전해졌다.

30일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등은 한국 U-18 축구 대표팀이 적절하지 못한 우승 세리머니로 중국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은 “교육이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한국다움이다”, “한국에서는 스포츠맨십은 교육하지 않는 건가?” 등의 말로 비판했다.

판다컵 조직위원회는 한국 U-18 축구 대표팀의 우승 트로피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스포츠 정신을 잃었다. 판다컵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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