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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멈춰선 제주공항…140여편 결항·지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7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의 호우경보와 동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의 호우경보와 서부의 호우주의보도 해제하는 등 제주도 전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한라산에는 영실 442㎜, 삼각봉 427.5㎜, 윗세오름 427㎜, 사제비 317.5㎜, 진달래밭 303.5㎜, 성판악 292㎜ 등 최고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산지 외 지역은 제주 8.4㎜, 서귀포 113.7㎜, 성산 96.5㎜, 고산 64㎜, 신례 255.5㎜, 태풍센터 249㎜, 색달 226㎜, 새별오름 188㎜, 금악 169.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도 전역의 강풍주의보는 아직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35편(출발 18, 도착 17)이 결항했으며, 107편(출발 64, 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의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특보는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또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비가 내리다가 밤에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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