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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고마워 우리 오빠”…최종근 하사 여동생이 남긴 댓글
[대한민국해군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도중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진 故 최종근(22) 하사의 친동생이 해군 공식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남겼다.

25일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해군작전사령부葬 엄수’ 게시글에 최 하사의 여동생 A 씨가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오빠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돼?”라고 운을 떼며 “우리 오빠 너무 착하고 이렇게 듬직할 수가 없는데 늘 엄마 걱정 아빠 걱정 내 걱정만 하다가 가네”라고 적었다.

이어 “기적처럼 사는 사람들처럼 오빠가 그 기적이 되면 안 되냐고 빌었는데 이제 그런 희망마저 못 가져”라며 슬퍼했다.

마지막으로 “나 오빠 잃은 거 아니야.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 생각하고 오빠한테 말해줄게. 들어줘야 해. 너무 고마워 우리 오빠”라며 마무리했다.

故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일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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