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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고혈압학회서 아모잘탄 효능 인정받아
건국대, 한양대 의대 교수들 실증적 유효성 평가

최근 제주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임상발표회 모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패밀리의 임상적 유용성이 전국 심혈관질환 분야 의료진 앞에서 인정받았다.

2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약품의 임상결과가 산학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건국대 의대 김성해 교수(순환기내과)와 한양대 의대 신진호 교수(심장내과)가 각각 아모잘탄패밀리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서울대 의대 김철호 교수(노인병내과)와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순환기내과)가 맡았다.

김성해 교수는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목표혈압 도달을 위해서는 2제 이상의 항고혈압제가 필요한데, 아모잘탄은 ARB/HCTZ 2제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한 강압 효과를 보여준 동시에 요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대개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데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약 50%”라며 “아모잘탄큐는 다빈도 병용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CCB/ARB)와 고지혈증 치료제(Statin)가 한 알(single-pill)로 돼있어 환자에게 복약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교수는 아모잘탄플러스가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Chlorthalidone)을 더한 점을 염두에 두고 효능을 설명했다.

신 교수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deal Hypertension Management’라는 제목을 발표문을 통해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보다 강력한 강압 효과가 필요한 경우 이뇨제를 추가해야 한다”면서 “이뇨제를 선택할 때 ‘Chlorthalidone’을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Chlorthalidone은 타 이뇨제(HCTZ)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여러 연구들(ALLHAT, SHEP 등)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에 대한 확고한 근거를 갖춘 성분”이라며 “세 가지 성분의 약물을 1알로 구현한 의약품은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제공과 함께 우수한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2가지 성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을 한알에담은 복합신약으로, 2009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5550억여원의 누적 처방액(Ubist 2009-2018년)을 기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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