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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5세대 라브4 출시…‘과장광고’ 악재 딛고 질주할까
- 21일 5세대 신형 라브4 본격 판매 돌입…3540만~4580만원
- ‘운전의 다이나믹과 강력함, 정교함, 세련됨’ 중점 개발
- ‘과장광고’ 악재가 걸림돌…구형 라브4 차주들, 손해배상 소송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21일 신형 라브4를 출시했다.

라브4(RAV4)의 안전사양에 대한 과장 광고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토요타코리아가 신형 모델로 이같은 악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토요타 용산전시장에서 기자 발표회를 열고 신형 라브4의 본격 판매를 알렸다.

6년만에 풀체인지된 5세대 신형 라브4는 ‘운전의 다이나믹함과 강력함, 정교함, 세련됨’이라는 의미를 담아 개발됐다. 역동적이고 강인한 디자인, 고급스런 실내마감,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 적용으로 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2.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이 탑재돼 힘있고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e-CVT는 탈수록 매력적인 연료 효율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4가지 예방안전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오토매틱 하이빔 AHB)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8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및 오토홀드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

라브4의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도요타의 주력 SUV 모델 신형 라브4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적지 않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집계 전문업체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라브4는 지난해 83만대가 팔리며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SUV 중 단연 선두인 셈이다. 국내 누적 판매량도 1만대가 넘었고, 지난해에만 2050대가 판매됐다.

걸림돌은 ‘과장광고’ 악재다. 도요타는 지난 2014년 구형 라브4 모델을 광고하며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됐다고 표기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라브4는 안전보강재(브래킷)가 장착돼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됐지만 국내 판매 차량은 브래킷이 제외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초 도요타가 소비자 기만 광고를 했다며 과징금 8억1700만원을 부과했다. 전날인 20일에는 라브4 차주 291명이 차주당 500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출하기도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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