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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21일 긴급 최고위 요구…채이배ㆍ임재훈 지명 철회해야”
-“당규 제7조 의거…3분의1 조건 충족”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학규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것을 손학규 대표에게 요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1시5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 최고위원회가 형식적 정상화에 있지만, 다수 최고위원들이 요구하는 안건들을 당 대표가 고의로 무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바른미래 당규 제7조에 따르면 재적 최고위원들의 3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을 때 의장은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현재 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9명 중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이 긴급 최고위를 요청한 상황으로 조건에는 부합한다.

하 최고위원은 다음 날 긴급 최고위가 열리면 ▷주승용ㆍ문병호 최고위원 임명 철회 ▷채이배 정책위의장ㆍ임재훈 사무총장 임명 철회 ▷당헌당규에 있는 ‘협의’라는 말에 유권해석 달기 ▷4ㆍ3 보궐선거 당시 바른정책연구원의 자금 유용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발언에 대한 진위ㆍ진상조사 등 5개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 3명이 별도로 최고위를 소집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이유는 당 대표의 일방적 전횡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만약 열리지 않으면 또 다른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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