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리더스클럽-골프존] "요즘 안 되는 게 없다"…실적ㆍ주가도 ‘탄력’
1분기 가맹점 매출 355%↑
시뮬레이터 판매까지 동반
베트남 등 해외서도 급팽창
연습장시장 디지털화 주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가맹사업의 가파른 성장을 발판으로 실적개선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골프연습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코스닥의 새로운 성장주로 급부상했다.

골프존은 올 1분기 605억원의 매출과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41%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2017년 1월 시작한 가맹사업 ‘골프존 파크’의 성장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294개의 매장이 추가되면서 1분기 말 기준 가맹점이 951개로 늘어났다. 상반기 중 1000호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가맹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1분기의 52억원보다 무려 355% 증가한 23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8%에서 39.3%로 상승했다.

가맹점 증가는 골프존이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터 시스템 ‘투비전’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골프존은 투비전을 가맹점 전용으로 출시해 사업자들의 가맹점 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가맹점 증가가 곧 시뮬레이터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셈이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매출은 5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다. 시뮬레이터 유지보수(A/S) 매출도 별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1분기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도 18.2% 증가했다. 골프존은 현재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사업 시작 1년 만에 4개의 직영점을 출점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올해 안에 베트남에 총 12개의 직영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골프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기간 부진했던 주가도 침묵을 깨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 상장 직후 ‘반짝 상승했던 골프존 주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1분기 어닝 시즌 이후 연일 1년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골프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435억원, 333억원이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400억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28배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골프존이 골프연습장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점에 비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골프연습장 시장은 소규모ㆍ아날로그에서 대형화ㆍ시스템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골프존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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