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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친환경 포장, 2022년까지 전 제품으로 확대”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 순차적 적용
-로하스기업 도약 위한 7대 전략 실천 일환
-플라스틱 500톤, 이산화탄소 배출 900톤 절감 목표


풀무원이 환경의 날을 앞두고 친환경 포장 확대를 선언했다. 풀무원 직원들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이 적용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풀무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풀무원이 친환경 포장을 2022년까지 전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500톤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친환경 실천 동참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소비자 건강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2022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풀무원이 글로벌 로하스(건강과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발표한 7대 전략 중 하나인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실천의 일환이다.

올해는 풀무원샘물, 연두부, 나또, ‘생면식감(라면)’, ‘아임리얼’ 등에 친환경 포장을 우선 적용하며, 이를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풀무원의 친환경 전략은 원료, 제조, 판매, 포장,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제거하고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3R(Reduce, Recycle, Remove)’ 활동을 내세웠다.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Reduce) 2022년까지 500톤(현재 242톤)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샘물은 초경량 500㎖ 생수병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6월부터 대용량인 2ℓ 제품에도 무게를 3g 줄인 초경량 생수병을 적용한다. 또 풀무원식품의 연두부 제품 3종, 냉장 나또 전 제품(22종) 용기에는 재생 시 문제가 없는 탄산칼슘을 혼합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절감할 수 있다. 아임리얼 솔루션 신제품에는 생태계에서 나오는 원료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30% 사용한다.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Recycle)은 2022년까지 4억개(현재 1억3400개)로 늘릴 예정이다. 풀무원샘물의 생수병과 아임리얼, 드레싱 등 모든 페트병 제품의 경우 라벨이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라벨’을 적용했다. 풀무원녹즙 전 제품에는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라벨 절취선이 이미 적용됐다.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 제거(Remove)에도 나선다. 제품 포장재 생산 시 수성 접착제를 사용하고,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두부 전 제품과 생면식감 제품 8종에 우선 적용했다. 이같은 실천을 통해 풀무원은 202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0톤(현재 510톤) 절감할 계획이다. 이는 소나무 25.7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풀무원은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이 적용된 제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나뭇잎 모양의 엠블럼을 제작해 제품 라벨에 표기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실천 동참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캠페인도 전개한다. 친환경 실천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온라인 광고와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이벤트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친환경 에코백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매월 1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홍은기 풀무원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담당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사적으로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파하는 다각적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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