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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여배우, 새벽 음식점 나오는 모습 CCTV에 포착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3중 추돌사고로 숨진 배우 A 씨가 사고 전 음주운전을 했을 것이라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의 몸에서 일정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는 간이 결과를 내놨다. 해당 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1%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영종도 인근 횟집 근처 폐쇄회로TV(CCTV)에서 A 씨 부부가 사고 발생 40분 전인 오전 3시10분쯤 식당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장소는 그가 사고로 숨진 고속도로로부터 46km 떨어진 거리로 알려졌다.

그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가 왜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사고 직전 왜 이상행동을 했는지 등 여러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고 직전 차 뒤편에서 몸을 숙이거나 좌우로 트는 행동을 했다. 이들의 차량 블랙박스의 녹음 기능이 꺼져있었던 탓에 경찰이 이들 부부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게 되면서 음주 여부와 이상행동을 한 이유는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다.

A 씨가 운전한 차량에 동승했던 남편 B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B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에 공식적으로 부검결과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B 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조수석에 있던 B 씨는 차에서 내려 갓길로 향했다. B 씨는 경찰조사에서 급한 용무를 해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신의 차량 뒤쪽으로 간 A 씨는 뒤따라오던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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