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 A&M 대학교]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한 대학생 육상선수가 독특한 자세로 결승선을 통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CBS 보도 따르면 ‘2019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SEC)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벌어진 많은 종목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화제의 주인공은 남자 400m 허들 종목에 참가한 텍사스 A&M 대학교 소속 인피니티 터커(infinite Tucker)였다.

팀 동료와 승부를 펼치던 터커는 마지막 허들을 넘고 결승선을 코앞에 둔 순간 승부수를 던졌다.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슈퍼맨처럼 팔을 쭉 뻗어 몸을 날렸다. 결과는 1위

지난해 대학부 허들 최강자인 로버트 그랜트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한 터커는 이번 대회에서 49.38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터커는 “마지막 허들을 넘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더니 결승선에 어머니가 보였다”며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었고 그냥 무작정 몸을 던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팀은 모두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허들 최강자와 경쟁하게 되어 기쁘고 솔직히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경기를 주최한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는 미국 남부 및 중부 지역 대학 스포츠 연합으로 풋볼, 농구, 육상, 수영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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